'투 킬 어 맨 To Kill a Man', 평범한 가장의 투킬어맨

 

'투 킬 어 맨'은 칠레 출신의 알레한드로 페르난데즈 알멘드라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복수극으로, 2014년 선댄스 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해안가 보호림을 지키는 관리원 호르헤(다니엘 칸디아)는 아내와 아들, 딸이 있는 평범한 가장이다. 어느 날 그는 집으로 돌아가던 중 그 지역에 사는 불량배 칼룰레(다니엘 안티빌로) 무리들에게 괴롭힘을 당한다.

그런데 호르헤의 십대 아들 호지토가 칼룰레에게 빼앗긴 아버지의 당뇨약을 돌려달라고 요구하다가 그의 총을 맞고 세상을 떠난다. 칼룰레는 법에 따라 18개월의 징역형을 선고받지만 호르헤의 아내 마사는 그가 받는 벌이 충분치 않다며 남편을 원망한다.

시간이 흘러 호르헤는 아내 마사와 끝내 이혼을 했다. 하지만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칼룰레는 호르헤에 대한 원한이 남아 있다. 칼룰레의 원한은 호르헤의 어린 딸에 대한 성폭행으로까지 이어진다. 결국 호르헤는 법이 아닌 자신의 손으로 문제를 해결하기로 결심한다.

영화는 극 중의 이야기가 실화에 바탕을 둔 것임을 영화의 처음이 아닌 끝에 알려준다. 그것은 관객들이 방금 본 영화의 내용을 다시 한 번 생각하게 만들기 위한 감독의 의도라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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