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디 인 더 카 위드 글래시스 앤드 어 건 The Lady in the Car with Glasses and a Gun, 2015', 바다를 보러 간 프레야 메이버

'레이디 인 더 카 위드 글래시스 앤드 어 건'은 프랑스의 작가이자 영화감독인 세바스티안 자프리소가 1966년에 발표한 같은 제목의 범죄소설이 원작이다.

자프리소의 원작 소설은 1970년에 우크라이나 출신의 아나톨 리트박 감독이 같은 제목으로 영화화한 바 있다(아래 두 번째 영상). 따라서 조안 스파 감독이 이번에 내놓은 영화는 리메이크에 해당한다.

파리에 사는 데니는 한 회사에서 비서로 일하는 여성이다. 어느 날 그녀의 괴팍한 보스는 아내와 함께 사는 자신의 집에 와서 하룻밤 동안 개인적인 일을 도와달라고 부탁한다. 그리고 다음 날 아침이 되자 자신과 아내를 공항까지 바래다주기를 요구한다.

돌아오는 길에 데니는 자신이 한 번도 바다를 본 적이 없다고 혼잣말을 한다. 그러고는 보스의 차를 몰고 무작정 남쪽을 향해 달린다. 그런데 그때부터 이상한 일이 벌어진다. 데니는 난생 처음 와보는 마을인데도 사람들이 하나같이 그녀를 알아보는 것이다.

그 뒤 호텔에 머물기로 한 데니는 이탈리아에서 온 떠돌이 남자를 만나 하룻밤을 보내는데 남자는 데니가 타고 온 자동차를 훔쳤다가 트렁크 안에서 훼손된 시신 한 구를 발견하게 된다. 데니는 회사 보스의 흉악한 음모에 걸려든 것일까? 아니면 다른 사람들이 알아차릴 수 없는 교활한 악녀일까?

이 영화를 만든 조안 스파 감독은 애니메이션 '칼릴 지브란의 예언자'의 연출에 참여한 만화가이기도 하다. 주인공 데니 역을 맡은 프레야 메이버는 인기 영드 '스킨스' 시리즈로 잘 알려진 여배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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