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구오선생' 혹은 '세이빙 미스터 우 Saving Mr. Wu', 인질이 된 유덕화

'해구오선생'은 '세이빙 미스터 우' 즉, '오선생 구하기'라는 뜻의 중국 스릴러 영화다. '대병소장', '폴리스 스토리 2014'를 만든 딩성 감독이 연출을 맡고 유덕화, 류예, 왕첸웬, 오약보 등이 출연한다.

홍콩의 유명 배우인 오선생(유덕화)은 베이징의 한 가라오케 클럽 앞에서 장후(왕첸웬)가 이끄는 괴한들에게 납치를 당한다. 괴한들의 목적은 원래 부자 사업가를 납치해 몸값을 받는 것이었다.

베이징 외곽의 한 건물에 인질로 붙잡힌 오선생은 괴한들이 앞서 납치한 소두라는 남자를 죽이려 하자 그의 몸값까지도 내겠다며 살인을 막는다. 그리고 친구인 소선생에게 연락해 몸값을 준비케 한다.

경찰은 납치사건을 담당할 특수팀을 만들어 오선생의 행방을 쫓는다. 형사반장 조강(오약보)과 부반장 형봉(류예)이 필사적으로 수사를 하는 동안 장후는 몸값을 받으러 가면서 부하들에게 저녁 9시까지 돌아오지 않으면 인질들을 전부 죽이라고 명령한다.

이 영화는 2004년에 실제로 있었던 배우 납치사건을 토대로 제작되었다. 중국을 충격에 빠뜨린 그 사건의 피해자는 놀랍게도 이 영화에서 형사반장 조강 역으로 출연한 오약보다.

범인들은 2003년에도 한 인질을 납치해 거액의 몸값을 받고도 그를 살해했는데 경찰에 붙잡힌 이후 주범 3명은 납치 및 불법 무기거래와 밀거래에 대한 혐의로 사형이 선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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