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나의 소녀시대 Our Times', 송운화와 왕대륙의 틴에이지 로맨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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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6. 1. 3. 18:02
대만 영화 '나의 소녀시대'는 TV 드라마를 연출해온 프랭키 첸의 감독 데뷔작으로, 송운화, 왕대륙, 진교은 등이 출연하는 로맨스물이다. 직장인 린쩐신 역은 진교은이, 여고생 린쩐신 역은 송운화가 맡았다.
여성 직장인 린쩐신은 회사에서 늘 곤경에 처하는 자신이 한심하다. 직장 생활에 지친 그녀는 우연히 카세트 테이프에 녹음된 유덕화의 노래를 들으면서 학창시절을 되돌아본다.
스마트폰도 인터넷도 없던 그 시절. 배우 유덕화에게 푹 빠진 평범한 여고생 린쩐신은 학교의 꽃미남 오우양을 짝사랑한다. 그러던 어느 날 그녀는 학교짱이자 선도부인 쉬따위(왕대륙)가 오우양에게 시비를 거는 모습을 보고 화가 나서 그에게 행운의 편지를 보낸다.
그러나 쉬따위는 편지에 붙은 유덕화 스티커를 통해 린쩐신이 그 편지를 보냈음을 알아차리고 그녀를 따로 불러낸다. 그러고는 겁먹은 그녀에게 친구가 되자고 제안한다. 린쩐신은 오우양을 좋아하고 쉬따위는 타오민민을 좋아하기에 둘은 친구로서 서로의 짝사랑을 응원하는데.
영화 '나의 소녀시대'는 흥행에서 큰 성공을 거둔 구파도 감독의 또 다른 대만 영화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여자 버전이라는 평을 듣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