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래기스 Laggies, 2014', 제목의 뜻은?

'래기스'는 배우 겸 감독인 린 쉘튼의 로맨틱 코미디로, 키이라 나이틀리, 클로이 모레츠, 샘 록웰이 출연한다. 2014년 선댄스 영화제에서 프리미어 공개된 작품이다.

메간(키이라 나이틀리)은 스물아홉 살의 고학력자임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아무런 목표 없는 삶을 살고 있다. 이미 어른이 된 다른 친구들과 달리 그녀는 마치 고등학교 시절에 계속 머물러 있는 듯 보인다.

친구 앨리슨의 결혼식에 참석한 메간은 거기서 자신의 약혼자에게 프러포즈를 받자 겁에 질려 그대로 도망치고 만다. 그녀가 길에서 마음을 진정시키고 있을 때 열여섯 살 소녀 아니카(클로이 모레츠)가 다가와 둘은 친구가 된다.

이후 아니카는 메간에게 따로 사는 자신의 엄마를 대신해 상담사를 만나달라고 부탁하고 메간은 바람을 피우는 아버지 때문에 집을 나온 터라 당분간 아니카의 방에서 지내게 해달라고 부탁한다.

아니카의 아빠 크레이그(샘 록웰)가 딸과 함께 있는 메간을 발견하고 의심하지만 메간은 새 아파트로 이사갈 때까지 잠시만 머물 예정이라고 둘러댄다. 그런데 메간이 아니카의 집에서 지내는 동안 예상치 못하게 크레이그와 차츰 가까워지기 시작한다.

영화의 원제목인 'Laggies'는 '뒤떨어지다, 꾸물거리다'의 뜻을 가진 lag에서 나온 말로, 어른이 되어서도 성장하지 못하고 정체된 삶을 사는 사람을 가리키는 신조어다. 메간 역은 원래 앤 해서웨이가 맡을 예정이었지만 촬영 스케줄이 맡지 않아 키이라 나이틀리로 바뀌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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