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히어로 American Hero', 스티븐 도프의 염력과 방황

'아메리칸 히어로'는 염력을 사용하는 한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SF영화다. 닉 러브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스티븐 도프가 주인공 역을 맡았다.

뉴올리언스에서 엄마와 함께 사는 멜빈(스티븐 도프)은 언제나 술과 마약, 여자에 빠져 있다. 그래서 어쩌면 당연하게도 그는 이혼남이다. 아들 렉스의 양육권도 전 아내가 갖고 있어 아들과 자주 만나지도 못한다.

그러나 멜빈에게는 염력이라는 특별한 능력이 있다. 물론 그런 멋진 능력조차도 그저 파티에서 여자들을 홀리는 데 쓸뿐 그에게는 딱히 하고 싶은 일이 없다. 아들 렉스를 만나는 일을 제외하고는 말이다.

그런 멜빈에게 계기가 찾아온다. 파티에 열중하던 그는 심장이 멎는 심정지를 경험하고 병원 신세를 진 뒤 앞으로는 새로운 삶을 살겠다고 다짐한다. 휠체어를 타는 참전용사 출신의 친구 루실(에디 그리핀)도 그를 응원한다.

마음을 다잡은 멜빈은 자신의 능력을 사용해 그 지역에서 아이들에게 마약을 퍼뜨리는 패거리들을 소탕하는 등 지역 공동체를 돕기 시작한다.

하지만 진짜 문제는 바로 그 자신에게 있다. 제 버릇 개 못 준다는 말이 있는 것처럼 그는 정말이지 방탕했던 과거의 삶으로 다시 돌아가지 않고 베길 수 있을까?

영국 출신의 닉 러브 감독은 촬영지를 뉴올리언스로 정한 이유에 대해 세금 우대 혜택 때문이었다고 농담처럼 밝히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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