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헤드 3 Jarhead 3: The Siege', 자헤드는 무슨 뜻?
- 아카이브 archive/액션, 스릴러
- 2016. 2. 7. 03:11
'자헤드 3'는 1편 '자헤드 - 그들만의 전쟁'과 2편 '자헤드 2: 필드 오브 파이어'의 뒤를 잇는 속편이다. 하지만 세 편의 영화는 제목만 같을 뿐 내용상으로는 별다른 연관성이 없다.
2005년에 나온 '자헤드 - 그들만의 전쟁'은 미 해병대원이었던 앤서니 스워포드의 회고록이 원작이다. '007 스펙터'의 샘 멘데스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1990년과 1991년에 있었던 걸프전이 배경이다.
미 해병대 스나이퍼의 눈으로 걸프전을 관찰하는 이 영화는 사막의 방패 작전과 사막의 폭풍 작전에 대한 심리적 연구로 평가된다. 제이크 질렌할이 주인공 앤서니 역을 맡았고 피터 사스가드, 제이미 폭스, 크리스 쿠퍼가 함께 출연했다.
2014년에 나온 '자헤드 2 : 필드 오브 파이어'는 돈 마이클 폴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제이슨 윙, 에이젠 아세노브, 다니엘 쿠처르 등이 출연했다.
2편은 아프가니스탄으로 배경이 바뀌었다. 전쟁에 질린 크리스 상병이 이끄는 미 해병대 팀이 탈레반 세력이 지배하는 지역에 들어가 탈레반에 저항하는 한 여인을 구해 그녀의 국외 피신을 돕는다는 이야기다.
'자헤드 3'는 윌리엄 카우프먼 감독이 연출을 맡고 찰리 웨버와 스콧 앳킨스가 주연을 맡았다. 이 영화에서는 배경이 다시 중동으로 옮겨갔지만 어느 지역인지는 정확히 밝히지 않고 있다.
해병대 소속 에반 상병은 중동의 한 지역에 있는 미대사관을 지키는 임무를 위해 도착한다. 레인즈 중사와 갈등을 빚던 그는 어느 날 대사관 바깥에 설치된 카메라들을 발견하면서 대사관이 감시당하고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러면서 곧 테러리스트들의 공격이 시작된다.
시리즈의 제목인 'Jarhead'는 미 해병대원을 가리키는 말로, 짧게 바짝 쳐올린 그들의 머리 모양에서 나온 단어로 알려졌다. 하지만 외부 사람이 그렇게 부를 경우에는 경멸의 뉘앙스를 띨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