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 '죽은 자의 제국 The Empire of Corpses', 존 왓슨의 모험

애니 '죽은 자의 제국'은 '하루'를 연출한 마키하라 료타로 감독의 작품으로, 34세의 나이에 요절한 천재 SF작가로 불리는 이토 케이카쿠의 소설이 원작이다.

19세기 영국. 빅터 프랑켄슈타인이 죽은 자를 살려내는 데 성공한 이후 100년 동안 발전해온 시체소생술은 이미 되살려낸 죽은 자들로 노동자들을 대체하는 수준에까지 이르렀다.

의학도인 존 왓슨은 단순히 죽은 자를 살려내는 것을 넘어 영혼을 되돌리려는 실험을 하고 이것이 정부의 관심을 끌어 비밀 첩보요원으로 스카우트된다.

존 왓슨에게 주어진 임무는 아프가니스탄 인근에서 '죽은 자들의 제국'을 건설하려는 세력을 찾아내고 그들에게 넘어갈지 모르는 빅터 프랑켄슈타인의 수기를 파괴하는 것. 그 수기에는 죽은 자에게 영혼과 자유의지까지 부여할 수 있는 기술이 담겨 있다고 하는데.

소설 <죽은 자의 제국>은 <학살기관>, <하모니>의 뒤를 잇는 이토 케이카쿠의 디스토피아 3부작 중 하나다. <학살기관>은 박찬욱 감독의 영화화 소문이 떠도는 바로 그 소설이기도 하다.

<죽은 자의 제국>은 이토 케이카쿠가 죽기 전에 30페이지 분량의 프롤로그만 남긴 것을 그의 절친 소설가 엔조 도가 완성한 것이다. 3부작 모두 애니메이션화 계획이 있는데 제작은 '죽은 자의 제국', 하모니', '학살기관'의 순으로 이루어진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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