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남자 보모 Der Nanny, 2015'는 '할머니'가 아닌 'The Manny'

영화 '남자 보모'는 배우 출신의 마치아스 슈와바이어퍼 감독이 연출한 독일 가족 코미디다. 원제목 'Der Nanny'는 남자 보모(manny)를 뜻하는데 nanny라는 단어에는 '할머니'라는 뜻도 있다.

젊은 홀아비 클레멘스는 부동산개발업으로 눈코 뜰 새 없이 바빠 딸 위니(폴라 하트만), 아들 테오(아베드 프리즈)와 함께 보낼 시간이 없다. 그래서 클레멘스에게는 좋은 보모를 구하는 것이 중요한 일이지만 어떤 보모든 위니와 테오의 악동 짓에 얼마 견디지 못하고 도망간다.

클레멘스가 또 다시 새 보모를 구하고 있을 때 하필이면 그의 부동산개발업 때문에 피해를 본 주민들 가운데 하나인 롤프가 항의를 하러 찾아온다.

그러나 클레멘스는 롤프가 보모를 하러 왔다고 생각해 그를 채용하고 롤프는 그것이 오히려 클레멘스의 생각을 바꿀 좋은 기회라 생각하고 받아들인다.

위니와 테오가 가진 문제의 원인이 아빠 클레멘스에게 있음을 알게 된 롤프는 세 사람을 진짜 가족으로 만들기 위해 애쓰는 한편 클레멘스에게 돈이 인생의 전부가 아님을 가르쳐 주고자 한다.

클레멘스 역의 마치아스 슈와바이어퍼는 히틀러 암살 작전을 소재로 한 톰 크루스 주연의 '작전명 발키리'에 출연했는데, 흥미롭게도 롤프 역의 밀란 페쉘 역시 세바스티안 코치 주연의 독일 영화 '발키리 대작전'에 출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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