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들라푸르 Badlapur', 느와르풍의 인도 복수극 영화

'바들라푸르'는 한 인도 남자의 복수를 그린 영화로, '특수요원: 살인면허'의 각본과 연출을 맡았던 스리람 라그하빈 감독의 작품이다.

광고 제작자인 라구(바룬 다완)의 모자람 없는 행복한 삶은 예상치 못한 사건을 겪으면서 갑자기 전혀 다른 방향으로 흘러간다. 쇼핑을 하러 간 아내 미샤와 그의 아들이 경찰을 피해 달아나던 2인조 은행강도 리악(나와주딘 시디퀴)과 하르만에게 인질로 붙잡혔던 것.

하르만과 함께 자동차를 몰고 달아나던 리악은 라구의 아들이 차에서 떨어지자 그의 아내까지 얼덜결에 총으로 쏘아 두 사람을 숨지게 만든다. 결국 리악은 현장에서 붙잡히지만 하르만은 훔친 돈을 들고 달아나는 데 성공한다.

그 사건으로 인해 리악은 20년 형을 선고받지만 하르만에 대해 끝까지 입을 다문다. 라구는 자신의 아내와 아들을 죽인 진범이 하르만이라고 생각하고 직접 그를 추적하지만 단서를 얻지 못하고 절망한다.

그러나 그로부터 15년이 흐른 뒤 암에 걸린 리악이 선처를 호소해 가석방을 신청하자 라구는 리악 몰래 그의 어머니에게서 하르만에 대한 정보를 얻는 조건으로 리악의 가석방에 동의한다. 그리고 그때부터 그의 잔인한 복수가 시작된다.

영화의 제목인 '바들라푸르'는 주인공 라구가 아내와 아들을 잃은 뒤 갈 곳 없이 헤매다가 우연히 내린 기차역의 이름으로, 뭄바이에 속한 지명이다. 거기에 덧붙여 '바들라'는 복수를 뜻하는 힌디어이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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