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가브리엘 Gabrielle, 2013'의 줄거리

영화 '가브리엘'은 자신의 사랑을 지키기 위해 싸우는 장애 여성과 그녀를 둘러싼 주위 사람들의 이야기를 그린 루이즈 아샹보 감독의 두 번째 장편 연출작이다. 2013년 로카르노 영화제 관객상을 수상했다.

윌리엄스 증후군으로 인해 장애가 있는 스물두 살 여성 가브리엘은 타고난 음악적 재능을 발휘해 장애인들이 모인 몬트리올의 한 합창단에 들어간다.

잘생기고 리더십이 있는 스물여섯 살 장애 청년 마틴도 그 합창단에 속해 있는데 가브리엘은 그를 만나면서 사랑에 빠진다. 하지만 가브리엘을 응원하는 그녀의 언니 소피와 달리 마틴의 부모는 두 사람의 만남에 대해 부정적이다.

소피는 해외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남자친구와의 만남을 연기하면서까지 가브리엘을 돌보려 하지만 가브리엘은 혼자서 자신의 삶을 꾸려갈 수 있음을 증명하려 한다.

주인공 가브리엘을 연기한 가브리엘 매리언-리바드는 실제로 윌리엄스 증후군을 가진 배우다. 윌리엄스 증후군이란 7번 염색체의 일부가 결손되는 것이 원인으로, 심장질환과 정신지체를 가져온다고 알려졌다. 병명은 1961년에 이 병을 발견한 뉴질랜드 의사의 이름을 따온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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