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터스 투 갓 Letters to God', 소아암 소년이 하늘나라에 쓰는 편지

'레터스 투 갓'은 소아암 소년이 하늘나라에 부친 편지가 주변 사람들을 변화시킨다는 내용을 담은 신앙 드라마다. 이 영화는 데이빗 닉슨 감독과 함께 공동 연출을 맡은 패트릭 더그티가 2005년 자신의 아들 타일러를 암으로 잃은 실화가 일부 바탕이 되었다.

미국 테네시 주 네쉬빌. 하나님과 축구를 사랑하는 소아암 소년 타일러(태너 맥과이어)는 글쓰기를 좋아해 하늘나라에 편지를 쓴다. 그런데 상사의 지시로 타일러의 편지를 보관해오던 우체부 월터가 어느 날 휴가를 떠나면서 그의 일을 브래디(제프리 존슨)가 임시로 대신하게 된다.

브래디는 타일러가 매일같이 하늘나라로 보내는 편지를 교회에 전달하려 했지만 목사는 그에게 그 편지들을 직접 보관하라고 당부한다. 이혼 문제로 낙심해 술에 절어 살던 브래디는 우연히 타일러가 쓴 편지를 한 통 한 통 읽어내려가면서 차츰 자신의 삶을 돌아본다. 그러면서 타일러의 가족들과도 가까이 지내게 되는데.

네쉬빌에 사는 패트릭 더그티와 그의 아들 타일러가 세상에 알려진 것은 타일러의 암 치료를 위해 모인 기금이 도둑을 맞은 사건 때문이었다. 하지만 패트릭이 쓴 '레터스 투 갓'의 원안에는 그 사건이 들어 있지 않았다고 한다. 300만 달러의 제작비가 들어간 이 영화의 흥행 성적은 제작비에 못 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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