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더럴 다이어리 The Adderall Diaries, 2015' 에드 해리스와 제임스 프랭코의 부자관계

'애더럴 다이어리'는 여성 감독 파멜라 로만노프스키가 각본과 연출을 맡은 영화로, 미국 작가 스티븐 엘리엇이 쓴 같은 제목의 회고록이 바탕이 되었다. 

작가인 스티븐(제임스 프랭코)은 베스트셀러가 된 회고록 덕분에 유명세를 얻는다. 어느 날 낭독회에 참석한 그는 돌아가신 아버지가 자신에게 저지른 학대에 대해 담담히 이야기한다. 그런데 갑자기 '웃기지 마라!'는 목소리가 터져 나온다. 목소리의 주인공은 오랫동안 보지 못했지만 죽지 않고 살아 있는 스티븐의 아버지 닐(에드 해리스)이다.

스티븐은 졸지에 거짓말을 하는 작가가 되었다. 그 일 이후 스티븐은 글을 쓰지 못하는 '작가의 벽'에 부딪힌다. 그가 돌파구로서 생각한 것은 아내를 죽인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된 CEO 한스 라이저(크리스찬 슬레이터)에 관한 글을 쓰는 일이다.

스티븐은 한스를 취재하면서 여기자 라나(엠버 허드)를 만나게 되고 한스 역시 자신의 아이들을 지키고 싶어 하는 한 사람의 아버지임을 확인한다. 그리고 그로 인해 자신과 아버지 닐의 관계를 다시 한 번 돌아본다.

영화와 달리 스티븐 엘리엇의 실제 회고록은 아버지가 죽었다는 거짓말을 담고 있지 않고 한스 라이저가 저지른 살인 사건의 진실을 밝히려는 시도가 주된 내용이다. 제목에 나오는 '애더럴'은 주의력 결핍 장애 등에 처방되는 일종의 각성제이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