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바쿠만 Bakuman', 사토 타케루와 카미키 류노스케의 만화가 도전

영화 '바쿠만'은 '데스 노트' 시리즈의 원작 만화가로 잘 알려진 오바 츠구미와 오바타 타케시가 2008년부터 2012년까지 연재한 같은 제목의 베스트셀러 만화가 원작이다. 1,500만 부가 넘게 팔린 원작만화는 TV 애니 시리즈로도 제작되어 2010년부터 2013년까지 방영된 바 있는데 영화는 오오네 히토시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만화 그리는 능력이 뛰어난 고등학생 마시로 모리타카(사토 타케루)는 늘 짝사랑하는 여학생 아즈키 미호(고마츠 나나)를 그리느라 여념이 없다. 스토리텔링 능력이 뛰어난 타카기 아키토(카미키 류노스케)는 그런 모리타카를 보고 함께 만화가에 도전하자고 한다.

처음에 모리타카는 아키토의 제안을 거절하지만 지나가던 미호가 두 사람의 얘기를 듣는 바람에 얼떨결에 만화가에 도전할 생각이라고 밝힌다. 게다가 만화가로 성공하면 결혼해주겠느냐는 그의 뜬금없는 부탁에 미호가 기다리겠다고 화답하자 의욕은 더욱 치솟는다.

이후 모리타카와 아키토는 직접 그린 만화를 들고 '소년 점프'에 찾아갔다 퇴짜를 맞지만 다시 힘을 내어 만화대회에서 준입선한다. 하지만 같은 동급생으로 이미 만화대회에서 입선한 뒤 연재까지 하고 있는 천재 만화가 니이즈마 에이지(소메타니 쇼타)를 만나면서 그를 넘어서기 위한 의지를 불태우기 시작한다.

극중에서 모리타카에게는 만화가로 활동하다가 연재 중단을 통보받은 후 쓰러져 죽은 삼촌이 있었는데 그 삼촌이 그려서 한때 인기를 얻었던 만화의 제목도 '바쿠만'이다. '바쿠'라는 말에는 '도박'이라는 뜻이 있고 '만'은 '망가'에서 가져온 것으로, '바쿠만'에는 만화가가 되는 일이 어쩌면 도박과도 같은 것이라는 의미가 담겨 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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