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드 오브 왓치 End of Watch, 2012', 제목의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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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엔드 오브 왓치'는 LA 남중부 지역에서 근무하는 두 경찰관의 이야기를 그린 액션 스릴러 영화로, 최근 개봉한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데이비드 에이어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다.

브라이언(제이크 질렌할)과 미구엘(마이클 페나)은 LA에서 함께 근무하는 경찰 파트너이자 가까운 친구다. 그리고 브라이언은 자신들의 근무 활동을 비디오 카메라에 담는 중이다. 두 사람은 시끄러운 파티 때문에 소음 신고를 받고 출동했다가 한 라틴계 갱단 멤버의 트럭에서 각종 무기와 거액의 현금을 발견하는 등 계속된 성과를 올리면서 훈장까지 받는다.

이후 브라이언은 여자친구 자넷(안나 켄드릭)과 데이트를 하고 미구엘은 아내가 출산을 하면서 시간이 흘러간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홀로 사는 한 노인의 건강 유무를 확인하러 그녀의 집에 찾아갔다가 그곳에서 훼손된 시신들과 마약 조직의 메시지를 발견한다.

브라이언과 미구엘은 그 같은 마약 조직의 경고에도 불구하고 근무에 열중하던 중 한 운전자가 부주의하게 모는 트럭을 뒤쫓아 어느 아파트 건물에 들어갔다가 그곳에 잠복해 있던 마약 조직원들의 무자비한 공격을 받게 된다.

'엔드 오브 왓치'는 평단과 관객으로부터 대체로 호평을 받았고 흥행에도 성공했다. 제이크 질렌할은 이 영화를 준비하는 동안 5개월 간 매주 두세 번 실제 경찰들의 야간 근무에 동행했는데 동행 첫 날에 눈앞에서 총격 살인을 목격하기도 했다고 한다.

한편 영화의 제목인 '엔드 오브 왓치'는 보통은 경찰관의 근무 시간이 끝난 것을 의미하지만 근무 중이던 경찰이 죽었음을 가리키는 의미로도 쓰인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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