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패망하루전 Japan's Longest Day', 대세를 거스를 수는 없다

'일본패망하루전'은 1945년 8월 14일 정오부터 8월 15일 정오까지 일왕의 항복 선언을 앞두고 24시간 동안 벌어진 항복 반대 세력과 전쟁 반대 세력 사이의 팽팽한 갈등을 그린 영화다. 

'일본패망하루전'의 원작은 한도 카즈토시가 1965년에 펴낸 베스트셀러 '일본의 가장 긴 하루'이다. 이 원작은 1967년 오카모토 기하치 연출 미후네 도시로 주연으로 이미 영화화되어 그해 박스 오피스 2위에 오르며 인기를 모았다.

이번에 리메이크된 영화 '일본패망하루전'은 하라다 마사토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았고 야쿠쇼 코지, 모토키 마사히로, 토다 에리카, 츠츠미 신이치 등이 주연으로 출연했다.

'일본패망하루전'은 제39회 일본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11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었으나 수상에는 실패했다. 이는 11개 부문을 모두 석권했다는 수입 배급사의 광고와는 완전히 다른 사실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