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거 스플래쉬 A Bigger Splash', 틸다 스윈튼을 뒤흔드는 랄프 파인즈
- 아카이브 archive/액션, 스릴러
- 2016. 8. 24. 21: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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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거 스플래쉬'는 이탈리아 출신 루카 구아디아노 감독이 연출한 에로틱 스릴러 영화로, 제72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작이다.
목 상태가 좋지 않은 인기 록가수 마리안(틸다 스윈튼)은 사진가 남자친구 폴(마티아스 쇼에나에츠)과 함께 시실리 남서쪽 판텔레리아라는 지중해 섬에서 휴가를 보내던 중 전 남자친구였던 음악 프로듀서 해리(랄프 파인즈)의 예상치 못한 방문을 받는다.
뜻밖에도 해리의 곁에는 지금까지 그 존재가 알려지지 않았던 딸 페넬로페(다코타 존슨)가 있다. 하지만 해리를 바라보는 페넬로페의 눈빛은 어쩐지 미심쩍은 데가 있다. 네 사람은 처음에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차츰 피어나는 미묘한 긴장감은 결국 그들의 운명을 바꿔놓는다.
평단에서 호평을 받은 '비거 스플래쉬'는 프랑스 출신 자크 드레이 감독의 1969년작 '수영장(La Piscine)'을 리메이크한 작품이다. 원작에서는 알랭 들롱이 작가 잔폴 역을, 로미 슈나이더가 그의 여자친구 마리안 역을 연기했다(아래 두 번째 영상).
원래는 마리안과 페넬로페 역에 케이트 블란쳇과 마고 로비가 각각 거론되었다고 한다. 한편 '비거 스플래쉬'라는 제목은 영국 화가 데이비드 호크니의 그림 제목에서 따온 것인데 그 그림은 수영장의 모습을 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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