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완전범죄 프로젝트 Get the Gringo', 그링고의 뜻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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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전범죄 프로젝트'는 애드리언 그런버그 감독의 첫 연출작인 범죄 액션 영화다. 그런버그는 멜 깁슨이 연출한 2006년작 '아포칼립토'의 조감독 출신으로, '아포칼립토'의 개봉 직후 멜 깁슨을 만난 자리에서 이 영화의 아이디어를 듣고 함께 각본을 쓰게 되었다고 밝혔다. 멜 깁슨은 이 영화에서 각본과 주연뿐 아니라 제작자로도 이름을 올렸다.

범죄 조직의 보스 프랭크의 돈 200만 달러를 훔쳐 달아나던 드라이버(멜 깁슨)는 미국과 멕시코 국경선을 따라 이어진 벽을 뚫고 멕시코로 넘어간다. 하지만 곧 현지 경찰에 붙들린 그는 부패 경찰들에게 돈을 전부 빼앗기고 최악의 감옥이라 불리는 '엘 푸에블리토'에 수감된다.

교도소 안은 뜻밖에도 돈만 있으면 술과 마약 등 무엇이든 살 수 있고 범죄자들은 가족과 함께 생활하기도 한다. 그 이유는 교도소의 실세가 멕시코 마약 범죄 집단의 보스 하비이기 때문. 그는 자신의 일가를 동원해 교도소를 장악하고 온갖 악행과 비리를 저지른다. 드라이버는 교도소에서 만난 한 소년으로부터 하비의 악랄한 비밀을 듣게 되는데.

'완전범죄 프로젝트'는 여러 모로 브라이언 헤겔랜드가 감독하고 멜 깁슨이 주연으로 출연한 영화 '페이백'을 떠올리게 한다. 하지만 '페이백'에 비해 시나리오가 허술하고 반전의 쾌감도 적은 편이다. 영화 속 멕시코인들은 멜 깁슨을 '그링고(gringo)'라고 부르는데, 그것은 주로 라틴 아메리카에서 백인, 특히 미국인들을 경멸하는 의미로 부를때 쓰는 말이라고. 그래서 영화의 원제목 뜻은 '그 백인을 잡아라'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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