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산티아고 I'm Off Then, 2015', 순례길에 오른 데이비드 스트리에소브
- 아카이브 archive/드라마
- 2016. 11. 3.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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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의 산티아고'는 줄리아 폰 하인츠 감독이 연출을 맡은 독일 영화로, 유명 코미디언이자 방송인인 하페 케르켈링이 2006년에 펴내 5백만 부 이상이 팔린 베스트셀링 에세이 '그 길에서 나를 만나다'가 원작이다.
쉴 새 없이 방송 일에 매진하던 하페(데이비드 스트리에소브)는 어느 날 갑자기 쓰러져 응급실 신세를 진 뒤 절대 휴식이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는다. 하지만 소파 위에서 지내는 무의미한 일상에 지친 하페는 문득 산티아고 길 순례에 나서기로 마음먹는다.
700킬로미터가 넘는 기나긴 순례길을 걷는 동안 하페는 자신이 비워지는 경험을 하게 된다. 그리고 그 길에서 전혀 다른 성격을 가진 스텔라(마르티나 게렉)와 레나(카롤리에 슈허)를 길동무로서 만나기도 한다. 마침내 길이 끝나는 곳에서 하페는 무엇을 얻었을까?
1993년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된 산티아고 길은 프랑스 생장피드포르에서 출발해 스페인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에 이르는 기나긴 순례길이다. 이 길에 순례자들이 몰리게 된 까닭은 산티아고 데 콤포스텔라의 대성당에 예수의 열두 사도 가운데 한 명인 야고보의 유해가 있기 때문이라고. 그래서 이 길을 '야고보 길'이라고도 부른다. 베스트셀러 소설가 파울로 코엘료의 데뷔작 '순례자'도 이 길을 배경으로 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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