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홀 트루스 The Whole Truth', 키아누 리브스의 법정 드라마

'더 홀 트루스'는 2008년 '프로즌 리버'로 선댄스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던 코트니 헌트 감독의 법정 드라마다. 코트니 헌트 감독은 키아누 리브스를 주인공 변호사 역에 캐스팅한 이유에 대해 그가 할리우드에서 가장 변호사 같은 배우라고 생각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루이지애나에서 변호사로 일하는 리처드(키아누 리브스)는 아버지를 칼로 찔러 죽인 혐의를 받는 열일곱 살 마이크(가브리엘 바쏘)의 변호를 맡게 된다.

마이크의 아버지 분(제임스 벨루시)은 리처드를 돌봐준 멘토이자 동료로, 리처드는 그의 아내 로레타(르네 젤위거)와 아들 마이크를 오랫동안 알고 지낸 사이다.

그러나 아들의 무죄 선고를 바라는 로레타의 바람과 달리 모든 정황과 증거는 마이크의 유죄를 가리키고 마이크 역시도 죄를 자백한 상태다. 문제는 리처드가 도움을 주고 싶어도 마이크가 아무런 말도 하지 않는다는 것.

죽은 분의 가족 학대 사실이 차츰 드러나는 가운데 리처드는 젊은 조수 자넬(구구 바샤-로)의 도움을 받지만 모두가 거짓말을 하는 상황에서 진실은 쉽게 드러나지 않는다.

'더 홀 트루스'에 대한 해외 관객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에서는 엘리아 카잔 감독의 아들 니콜라스 카잔이 쓴 영화의 각본이 밋밋하다고 평가하기도 한다. 엘리아 카잔은 '에덴의 동쪽', '욕망이라는 이름의 전차', '워터프론트' 등을 연출한 원로 감독이다. 한편 키아누 리브스는 이 영화를 통해 변호인에게는 진실을 밝힐 의무가 아닌 의뢰인을 변호할 의무만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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