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굿 네이버 The Good Neighbor', 제임스 칸과 좋은 이웃

'더 굿 네이버'는 카스라 파라하니 감독이 연출한 스릴러 영화다. '스타트렉 다크니스', '토르: 천둥의 신' 등에 참여한 미술감독 출신인 파라하니 감독은 이 작품으로 장편영화 데뷔를 했다.

고등학생 에단(로건 밀러)은 친구인 션(키어 길크리스)과 함께 '사회적 실험'을 계획한다. 실험 내용은 홀로 사는 이웃 노인 해롤드(제임스 칸)의 집에 몰래 장비를 설치해 그 집에 귀신이 들린 것처럼 꾸미는 것. 그리고 집 안에 숨겨둔 카메라들을 통해 해롤드의 반응을 지켜볼 작정이다.

해롤드의 반응은 예상과 전혀 다르다. 그는 에단과 션의 귀신 장난에 무서워하기는커녕 폭력적으로 돌변한다. 게다가 늦은 밤에 카메라가 없는 지하실에 내려갔다 아침에야 거실로 올라와 에단과 션에게 궁금증을 안긴다. 그런데 에단이 해롤드를 실험 대상으로 선택한 것은 그가 그저 불친절하고 괴팍한 노인이기 때문만은 아님이 드러나는데.

'더 굿 네이버'는 제임스 칸을 비롯한 배우들의 연기가 호평을 받았으나 파운드 푸티지와 스릴러, 그리고 법정 드라마 같은 여러 형식이 섞여 있어 온전한 스릴러 영화로만 보기는 어렵다는 것이 대체적 평가다.

한편 로브 라이너 감독의 1990년작 호러 스릴러 '미저리'로 많은 사람들의 기억에 남아 있는 제임스 칸은 '미저리'에서는 침대에 묶여 있는 시간이 대부분이었다며 '더 굿 네이버'는 또 다른 경험이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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