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잠들지 마라 Nessun Dorma', 네썬 도마의 줄거리는?

'아무도 잠들지 마라'는 구예도 감독이 연출을 맡은 홍콩 심리 스릴러 영화로, 각본에 참여한 에리카 리의 소설이 원작이다. 원작의 제목이기도 한 'Nessun Dorma'는 푸치니의 오페라 '투란도트'에 나오는 아리아로, '아무도 잠들지 마라'는 뜻이라고.

수학천재이면서 초등학교 교사인 브라이언(허지안)은 아내의 자살 이후 집에서 개를 돌볼 수 없게 되자 자스민(문영산)이 운영하는 애견 쉘터에 개를 맡긴다. 그 과정에서 자스민은 브라이언에게 특별한 감정을 느낀다.

그러나 자스민은 이미 성공한 사업가 빈센트(임가동)와 결혼을 앞둔 몸이다. 그저 어머니의 바람 때문에 그를 선택한 자스민은 폭풍우가 몰아치는 밤에 브라이언을 찾아갔으나 실망만 안고 돌아나오다가 누군가에게 납치를 당한다.

이후 자스민은 어딘지 알 수 없는 방에서 발가벗겨진 채 며칠 동안 갇혀 지내다 결혼식 전날에야 풀려난다. 그녀는 자신이 강간을 당했다고 믿지만 그 사실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고 빈센트와 결혼식을 올린다. 하지만 그날 밤 그 얘기를 들은 빈센트는 그녀에게 분노를 터뜨린다.

결국 다음 날 자스민은 브라이언에게 가기로 마음을 먹지만 자신을 가두었던 의문의 존재로부터 연락이 온다. 그리고 그는 빈센트에게 벌을 주겠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흉수환미수'(네썬 도마)는 오페라 '투란도트'와 내용적으로 별 연관이 없어 보이며 구예도 감독의 다른 작품들보다 대체로 못하다는 평가다. 특히 자스민이 납치 등의 사실을 누구에게도 알리지 않는 행동은 설득력이 떨어진다는 의견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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