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코드 오브 아너 Code of Honor, 2016', 제목의 뜻은?

영화 '코드 오브 아너'는 '지.지.지'의 감독 마이클 위닉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액션 스릴러다. '흐르는 강물처럼'에서 브래드 피트의 형 노먼 역으로 나왔던 크레이그 쉐퍼가 스티븐 시걸과 함께 주연으로 나온다. 

미국 유타 주 솔트레이크시티. 마약을 거래하던 마약상과 무기상, 그리고 백인우월주의자들이 한 장소에서 누군가에 의해 잔인하게 학살당한다. 정체를 알 수 없는 그 자경단은 군이 사용하는 무기와 폭탄까지 동원해 갱들과 범죄자들을 처단한다.

제임스 패터슨(루이스 맨다이어) 형사를 비롯한 경찰이 그 자경단의 뒤를 쫓지만 아무런 단서도 발견하지 못하는데 FBI 요원 윌리암 포터(크레이그 셰퍼)가 나타나 그가 최정예 특수부대 출신의 로버트 사익스(스티븐 시걸)임을 밝힌다.

사익스가 전장에서 임무를 수행하고 있을 때 그의 아내와 아들은 이 도시에서 갱단의 총격전에 휘말려 무고하게 죽임을 당했다. 사익스는 전장에서 실종된 것처럼 보였지만 아내와 아들의 복수를 위해 이곳으로 돌아와 갱들과 범죄자들, 그리고 관련자들을 처단하러 나선 것이다.

사익스는 갱단의 두목 로마노가 운영하는 클럽을 폭파시키고 사라지는데 그곳에서 댄서로 일하는 싱글맘 캐리(헬레나 매트슨)는 사건의 유일한 목격자인 까닭에 로마노의 부하들과 경찰들에게 쫓긴다.

'코드 오브 아너'의 설정은 다분히 '퍼니셔'를 떠올리게 한다. 해외관객들은 영화의 만듦새뿐 아니라 이제는 늙고 배만 나온 왕년의 액션스타 스티븐 시걸 대해 많은 혹평을 했는데, 반전 아닌 반전이 있는 이해할 수 없는 플롯과 엉성한 액션 연출은 실소를 자아내며 심지어 주인공이 누구인지조차도 불분명하다. 8백만 달러라는 저예산으로 제작된 이 영화는 극장 개봉없이 VOD 시장으로 직행했다. 제목인 '코드 오브 아너'는 신사도, 결투법, 명예훈장을 의미한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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