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4 - 전편 Part I'과 '64 - 후편 Part II'은 무슨 이야기?

'64 - 전편'과 '64 - 후편'은 제제 타카히사 감독이 연출한 일본 미스터리 서스펜스 영화다. 러닝타임이 각각 121분과 119분에 이르는 이 두 작품은 요코야마 히데오가 2012년에 펴낸 베스트셀러 소설 '64'가 원작이다. 2015년에는 NHK에서 5부작 TV시리즈로도 제작해 방영한 바 있다. 

1989년 한 소녀가 납치되어 살해를 당하지만 범인은 잡히지 않는다. 일본력인 쇼와 64년에서 명칭을 따와 '64'라는 이름이 붙은 그 사건은 14년이 흐르는 동안 미제 사건으로 남는다.

'64' 사건이 공소시효 만료를 앞둔 2002년. 과거에 그 사건의 수사에 참여했던 형사 미카미(사토 코이치)는 경찰청 공보실 책임자로 전직되어 스와 계장(아야노 고)과 미쿠모(에이쿠라 나나)를 부하로 두고 기자들을 상대하는 업무를 맡고 있다. 그런데 새로 부임한 경찰청장이 첫 인상을 남길 생각으로 '64' 사건의 해결을 천명한다.

하지만 유족이 경찰청장의 방문을 거부하자 미카미는 유족의 마음을 돌리기 위해 당시 수사에 참여했던 다른 형사들을 찾아갔다가 그들이 무언가 비밀을 숨기고 있음을 직감한다. 그리고 얼마 뒤 커다란 서류 가방에 2천만 엔을 담아오라는, '64' 사건의 범인과 똑같은 수법을 쓰는 소녀 납치 사건이 일어나는데.

요코야마 히데오는 소설 '64'가 10년에 걸쳐 집필한 작품이라며 경찰의 조직문화를 중심으로 다양한 인간들의 갈등과 고뇌를 그리고자 했다고 밝혔다. 영화 '64' 역시 주연 외에도 에이타, 나카무라 토오루, 나츠카와 유이, 타키토 켄이치, 오쿠다 에이지 등 많은 베테랑 배우들을 캐스팅함으로써 원작에 부응하려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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