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를 침범하는 것들 Trespass Against Us', 브렌단 글리슨의 뜻을 거스르려는 마이클 패스벤더

'우리를 침범하는 것들'은 아담 스미스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국 범죄 드라마다. 아담 스미스 감독은 오랫동안 '스킨스', '닥터 후' 같은 TV시리즈를 연출해왔는데 이 작품은 그의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채드(마이클 패스벤더)는 아내 켈리(린제이 마샬)와 어린 두 아이를 돌보는 가장이다. 한적한 시골 지역에 트레일러들을 설치해놓고 가까운 친척들과 함께 사는 그들 가족을 이끄는 사람은 다름 아닌 채드의 아버지 콜비(브렌단 글리슨)다.

카톨릭 신앙에 집착하고 학교 교육을 시간낭비라고 생각하는 콜비는 한편으로는 아들 채드에게 강도짓을 시키는 범죄자 두목이기도 하다. 채드는 아들 타이슨(조지 스미스)이 학교도 다니고 자기보다 더 나은 삶을 살기 원하지만 아버지 콜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기가 쉽지 않다.

'우리를 침범하는 것들'은 마이클 패스벤더와 브렌단 글리슨이라는 뛰어난 배우들의 연기가 빛나지만 가족 범죄 드라마의 익숙한 스토리를 뛰어넘지 못했다는 평가다. 마이클 패스벤더와 브렌단 글리슨은 '어쌔신 크리드'에 이어 두 번째로 아들과 아버지 관계를 연기했다.

한편 아담 스미스 감독은 채드의 어린 아들 타이슨 역을 연기한 조지 스미스를 캐스팅하던 순간에 대해 얘기하면서 즐거워했다. 처음 아담 스미스 감독을 만난 조지 스미스는 그에게 놀림을 당하자 그의 정강이를 걷어찼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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