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뮤지엄 Museum, 2016', 오구리 슌과 연쇄살인범의 대결

영화 '뮤지엄'은 토모에 료스케가 2013년에 펴낸 같은 제목의 만화가 원작으로, '바람의 검심' 시리즈의 오오토모 케이시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도쿄 경찰 소속의 사와무라(오구리 슌)는 일만을 생각하는 유능한 형사지만 가족을 돌보는 데 소홀한 탓에 아내가 다섯 살 난 아들을 데리고 집을 나가버렸다.

그런데 현장에 '형벌'이라는 메시지를 남겨두는 의문의 연쇄 살인사건이 일어나고, 희생자들은 몇 년 전에 있었던 아동 살인사건의 피의자에게 사형 판결을 내렸던 배심원들이었음이 드러난다.

얼마 뒤 사와무라는 아내 하루카가 그 사건의 배심원들 가운데 한 명이었음을 알게 되고, 개구리 가면을 쓰고 돌아다니는 연쇄살인범의 다음 목표물이 바로 자신의 아내임을 알아차린다.

'연쇄살인범이 빗속에서 웃고 있다'라는 부제가 붙은 원작 만화는 연쇄살인범에게 가족을 희생당하는 형사의 이야기라는 점에서 데이빗 핀처 감독이 연출한 '세븐'을 연상시킨다.

영화 '뮤지엄'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132분에 이르는 러닝타임은 다소 길다는 것이 일반적인 분위기다. 제작진은 개구리 가면의 연쇄살인범을 연기한 배우의 정체를 촬영 내내 숨겨오다가 프리미어 상영 때에야 공개했는데 그는 바로 츠마부키 사토시였다.

아래 두 번째 영상은 일본 록밴드 ONE OK ROCK이 부른 주제가 'Taking Off'가 삽입된 예고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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