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리미네이터 Eliminators, 2016' 과거의 신분이 드러난 스콧 앳킨스

'엘리미네이터'는 액션 스타 스콧 앳킨스가 주인공으로, WWE의 스타 프로레슬러 출신 웨이드 바렛이 암살자로 출연한 액션 스릴러 영화다. '마린 5: 배틀그라운드', '타워블록'의 제임스 넌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극장 개봉 없이 VOD 시장으로 직행했다.

마틴(스콧 앳킨스)은 런던에서 보안요원으로 일하고 있다. 아내를 잃은 지 얼마 되지 않은 그는 어린 딸 칼리를 돌보기 위해 애를 쓴다. 그런데 어느 날 밤, 3명의 괴한이 집 안에 들이닥쳐 숨겨놓은 마약을 내놓으라고 위협한다.

마약과 아무런 상관이 없는 마틴은 그들이 잘못된 주소로 찾아왔음을 알아차린다. 그리고 딸을 지키기 위해 어쩔 수 없이 그 괴한들을 죽이고 자신도 부상을 입는다. 병원 침대에서 정신을 차렸을 때는 살인죄로 체포되어 수갑에 묶인 상태다.

더 큰 문제는 언론이 그 사건을 크게 보도하면서 일어난다. 뉴스를 통해 마틴의 얼굴을 본 범죄조직의 보스 쿠퍼(제임스 코스모)는 그가 수년 동안 자신의 조직에 잠입했던 미국 연방요원 토마스임을 알아차리고 유럽 최고의 암살자라는 비숍(웨이드 바렛)을 보내 원한을 갚기로 한다.

'엘리미네이터'에 대한 해외 평단과 팬들의 반응은 엇갈린다. 각본의 설득력이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지만 비밀요원 출신의 주인공이 암살자로부터 가족을 지키기 위해 분투한다는 이야기는 이미 다른 액션 영화들에서도 검증된 전형성이라는 반론도 있다.

그리고 일부 평론가는 스콧 앳킨스의 팬이라면 충분히 즐길 만한 영화라면서 그의 액션뿐 아니라 딸을 사랑하는 아버지로서의 연기도 나쁘지 않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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