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 쿠키영상 설명, 그리고 이스터 에그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는 마이클 베이 감독이 연출한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5번째 작품이다. 영화가 오늘 한국과 미국, 캐나다 등에서 일제히 공개에 들어가면서 속편을 예고하는 쿠키영상의 유무가 관심을 끌고 있다.

'트랜스포머: 최후의 기사'의 쿠키영상은 영화가 끝나고 엔드 크레디트와 동시에 나오기 때문에 놓칠 염려는 없다. 그리고 엔드 크레디트 이후에 또 다른 쿠키영상은 없다.

쿠키영상의 내용은 다음과 같다(스포일러 포함). 사막 한가운데에 파란 옷을 걸친 한 여자가 거대한 뿔을 조사 중인 과학자들에게 다가간다. 여자가 한 과학자에게 '그'는 만지는 것을 싫어한다고 하자 과학자는 '그'가 누구냐고 묻는다. 그러자 여자가 '유니크론'이라고 대답하고 그를 파괴할 방법을 알려주겠다고 말하면서 영상이 끝난다.

유니크론은 우주가 탄생할 때 전능한 존재인 더 원이 창조한 피조물로, 크기가 행성에 맞먹고 '파괴의 신' 또는 '혼돈을 가져오는 자'로 일컬어지는 최고의 악당이다. 또한 파란 옷을 걸친 여자는 얼굴이 변하는 것을 볼 때 극중에서 옵티머스 프라임과 범블비의 협공을 받아 추락한 악당 쿠인테사이다. 따라서 이 쿠키영상은 다음 속편에서 지구에 묻힌 유니크론이 깨어나고 쿠인테사도 한 번 더 등장할 것임을 암시하고 있다.

그러나 마이클 베이 감독이 '최후의 기사'를 끝으로 더 이상 '트랜스포머' 영화의 연출을 맡지 않겠다고 선언했고 마크 월버그도 마지막 출연이라고 밝힌 것을 생각하면 '트랜스포머' 6편은 내용이나 등장인물이 지금까지와는 많이 다를 것으로 보인다.

한편 '트랜스포머' 시리즈의 스핀오프 영화인 '범블비'의 연출은 '쿠보와 전설의 악기'의 트래비스 나이트 감독이 맡았는데, 마이클 베이 감독은 '최후의 기사'에 '범블비'와 연결지을 수 있는 몇 가지 이스터 에그가 들어 있다고 얘기한 바 있다. 이것은 극중에서 범블비를 닮은 트랜스포머가 2차 세계대전 당시 연합군과 함께 나치에 맞서 싸우는 짧은 장면이 힌트가 될 듯하다.

최근글  '미이라'의 쿠키영상, 그리고 숨겨진 이스터 에그

최근글  '원더 우먼'의 쿠키 영상, 속편, 그리고 삭제 장면 이야기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