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후발리 2: 더 컨클루전'은 S.S. 라자몰리 감독이 연출한 인도 픽션 사극 영화로, 2015년작 '바후발리: 더 비기닝'의 속편이다.
자신이 25년 동안 감금된 데바세나 왕비(아누쉬카 쉐티)의 아들 마헨드라 바후발리임을 알게 된 시부두는 아버지 아마렌드라 바후발리가 어떻게 최후를 맞이했는지에 대해 이야기를 듣는다.
아마렌드라와 사촌 발라라(라나 다구바티)는 마하시마티 왕국을 외세의 공격으로부터 지켜냄으로써 각각 차기 왕과 총사령관으로 지목된다. 하지만 쿤탈라 왕국의 데바세나 공주를 사랑한 아마렌드라는 그녀를 위해 왕 대신 총사령관의 자리를 선택한다.
왕의 자리를 차지한 발라라는 그러나 자신의 대관식에서 백성들의 지지가 아마렌드라를 향하고 있음을 본 뒤 그를 궁궐 밖으로 내몬다. 그럼에도 아마렌드라의 인기가 식지 않자 결국 그를 암살하라는 명령을 내리는데.
'바후발리 2: 더 컨클루전'은 4K 고해상도 포맷을 사용한 최초의 인도 영화이자 러닝타임이 3시간에 가까운 블록버스터다. 인도 영화 역대 최고의 흥행 기록을 세운 이 영화는 국내외를 합쳐 약 3억 달러에 이르는 수입을 거두었다. 개봉 당시 일부 지역에서는 티켓 값의 20배에 이르는 암표가 팔렸다.
해외 평단은 이 영화에 대해 대체로 호의적 반응을 보였다. '로저에벗닷컴'은 만점인 별점 4개를 부여하면서 창의적인 격투장면을 극찬했고 '가디언'지도 '입이 쩍 벌어지는 블록버스터'라고 평가했다. 그리고 미국에서 환상적인 오프닝 흥행 성적을 올린 것에 대해 영화를 직접 보면 그 이유를 알 수 있을 것이라는 호평도 있었다.
한편 아마렌드라 바후발리와 마헨드라 바후발리 역을 모두 소화한 프라바스는 이 시리즈에 5년의 시간을 쏟느라 결혼 계획까지 연기했다고 한다. 그리고 S.S. 라자몰리 감독은 만약 다음 속편이 제작된다면 그 영화는 새로운 이야기를 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