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혹성탈출: 종의 전쟁'에 쿠키영상이 없는 이유

'혹성탈출: 종의 전쟁'의 개봉이 다가오면서 엔드 크레디트 뒤에 나오는 쿠키영상의 유무가 관심이다. 하지만 이 영화에는 쿠키영상이 존재하지 않는데 그 점에 대해 미국 현지 매체들이 나름의 추측을 내놓았다.

2011년 루퍼트 와이어트 감독의 '혹성탈출: 진화의 시작'부터 출발해 맷 리브스 감독의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과 '혹성탈출: 종의 전쟁'까지 이어지는 3부작은 잘 알려졌다시피 찰톤 헤스톤 주연의 1968년작 '혹성탈출'의 프리퀄 시리즈다. 따라서 이 시리즈의 타임라인은 원숭이들이 차지하고 있는 '혹성탈출'의 세계를 향해 나아간다.

그런데 '혹성탈출: 종의 전쟁'에 아무런 쿠키영상이 없는 것은 원숭이 리더인 시저의 스토리를 마무리짓는 동시에 뒤이어 나올지도 모르는 속편들에 온전한 가능성을 열어주기 위해서라는 것이다. 실제로 맷 리브스 감독은 '혹성탈출: 반격의 서막' 때 엔드 크레디트 뒤에 들어가는 쿠키영상을 만들었다가 그것이 오히려 작품을 가두고 제한하는 결과를 낳을까봐 마지막 순간에 삭제한 사례가 있었다.

제작자 피터 처닌은 '팬들이 원한다면'이라는 전제를 내세웠지만 아직 남은 이야깃거리가 엄청나게 많다고 밝힘으로써 3부작의 뒤를 이을 속편의 여지를 내비쳤다. 맷 리브스 감독 역시 현재는 '더 배트맨'의 제작에 몰두하겠지만 기회가 주어진다면 속편을 만들고 싶고 또 아이디어도 이미 갖고 있다고 얘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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