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르: 라그나로크'의 쿠키영상 2개 해석(스포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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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17. 10. 25. 20:52
'토르: 라그나로크'의 쿠키영상은 2개다. '토르: 라그나로크'는 '토르: 천둥의 신', '토르: 다크 월드'의 속편이자 MCU(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의 17번째 영화다. '내 인생 특별한 숲속 여행'과 '뱀파이어에 관한 아주 특별한 다큐멘터리'로 주목 받은 뉴질랜드 출신의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라그나로크'라는 부제가 북유럽 신화에서 '세계의 종말' 또는 '신들의 멸망'을 가리키는 단어인 데서 알 수 있듯 이 영화는 토르와 로키의 고향인 아스가르드 행성의 멸망이라는 결말을 보여준다. 토르는 죽음의 신 헬라와의 전쟁에서 살아남은 아스가르드 백성들을 우주선에 태우고 지구로 향한다.
쿠키영상은 엔드 크레디트 중간에 1개, 그리고 엔드 크레디트가 다 끝난 뒤에 1개가 있다. 첫 번째 쿠키영상은 토르와 로키가 우주를 바라보며 대화를 나누고 있을 때 그들이 타고 있는 우주선을 아이들 장난감처럼 보이게 만드는 거대한 우주선이 눈앞에 나타나면서 끝난다.
토르가 2018년에 공개되는 세 번째 어벤져스 영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로 돌아온다는 것을 감안할 때 그 거대 우주선은 타노스와 관련이 있다고 보인다. MCU 최악의 슈퍼빌런으로 알려진 타노스는 '어벤져스',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에서 이미 등장한 바 있다.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의 쿠키영상에서 이제 자신이 나서겠다고 밝힌 타노스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에서 전면에 등장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아래 영상은 타노스가 나왔던 장면들을 모은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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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쿠키영상에는 사카아르의 지배자 그랜드마스터가 등장해 또 한 번 웃음을 선사한다. 제프 골드브럼은 이 장면에서 약 20여 가지의 애드리브(즉흥대사)를 했다고 한다. 타이카 와이티티 감독은 여기서 삭제된 컷들은 DVD에 수록하겠다고 약속했다. 흥미롭게도 사카아르의 애국가가 함께 수록된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