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콥스파티: 북 오브 섀도우 CORPSE PARTY - BOOK OF SHADOWS, 2016' 끝나지 않은 사치코의 저주

'콥스파티: 북 오브 섀도우'는 호러 어드벤처 게임을 바탕으로 만든 영화 '콥스 파티'(2015)의 후속편으로, 원작 게임의 스핀오프 게임이라 할 수 있는 같은 제목의 게임이 바탕이 된 호러물이다. 전편에 이어 야마다 마사후미 감독이 다시 연출을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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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아이돌 걸그룹 '케야키자카46'의 멤버 이시모리 니지카의 데뷔작이기도 한 '콥스파티: 북 오브 섀도우'는 원작 게임에서 전작 영화와 연결되는 부분과 뱌쿠단 고등학교 학생들의 스토리를 뽑아 이야기를 만들었다.

텐진 초등학교의 끔찍한 비극이 있은 지 6개월 후, 시노자키는 나오미에게 시간을 되돌려 친구들을 구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 시노자키의 언니 히노에가 연구한 결과를 바탕으로 사치코의 남은 뼛조각을 이용해 연환의식을 치르면 그 시각으로 되돌아갈 수 있다는 것.

나오미와 시노자키는 의식을 통해 다시 당시로 돌아가는 데 성공하지만 그곳에는 '행복한 사치코씨' 주문의 또 다른 희생자들인 뱌쿠단 고등학교 학생들이 있다. 한편 히노에는 시노자키가 놓친 것을 알려주기 위해 자신도 시공의 균열 속으로 들어가는데.

'콥스파티: 북 오브 섀도우'는 플롯 형식을 롤 플레잉 게임 스타일의 전작과 달리 슬래셔 무비에 가깝게 바꾸었다. 하지만 긴장감 없는 연기와 허술한 고어 장면이 여전하고 플롯의 내적 동기나 논리적 과정도 여전히 무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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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평단과 팬들은 영화가 전작보다 못하다는 평가를 내놓았다. 전작에 비해 공포감도 덜하고 스토리도 빈약한데다 서브 플롯인 '북 오브 섀도우'에 관한 이야기는 결말에 이르러서야 나온다며 실망스럽다는 반응을 보였다.

또 '죽은자를 되살리는 책이 왜 텐진 초등학교에 있나?', '결말이 기분이 나쁘다', '아이돌의 팬이 아니라면 영화를 볼 이유가 없다' 등의 부정적인 의견과 함께 '연기는 전작보다 나아졌다', '전작과 마찬가지로 원작 팬들의 평가는 높다' 등의 긍정적인 반응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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