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머드 Mud, 2012' 매튜 맥커너히의 사랑을 지켜보는 타이 쉐리던

영화 '머드'는 '미드나잇 스페셜', '러빙', '테이크 쉘터'의 제프 니콜스 감독이 각본을 쓰고 연출한 2012년작이다. 니콜스 감독은 1990년대에 이 영화의 아이디어를 생각했으며 마크 트웨인의 소설 작품들로부터 영감을 받았다고 밝혔다.

미국 아칸소의 미시시피 강 인근 마을. 14살 동갑내기인 엘리스(타이 쉐리던)와 넥본(제이콥 로플랜드)은 강 중앙에 있는 작은 섬에 갔다가 나무 위에 걸린 보트 한 척을 발견한다. 소년들은 그 보트를 보고 들뜨지만 곧 거기에 사람이 살고 있음을 알게 된다.

보트의 주인은 머드(매튜 맥커너히)라는 남자. 옛 여자친구 주니퍼(리즈 위더스푼)를 만나고 싶어 하는 머드는 그녀를 괴롭힌 어떤 남자를 죽인 탓에 그곳에서 숨어 지낸다. 자신을 잡으려고 돌아다니는 죽은 남자의 가족들 때문에 머드는 두 소년에게 도움을 청하는데.

머드와 주니퍼의 애틋한 사랑. 그리고 그 사랑을 바라보는 어린 엘리스의 성장을 그린 드라마 '머드'는 제65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는 등 '근래 미국 남부를 배경으로 한 영화들 중 최고'라는 평가를 받으며 다수의 영화제에서 수상했고 흥행에서도 제작비의 3배가 넘는 3,200만 달러의 수입을 올리는 성공을 거두었다.

극중 배경이 되는 아칸소 출신인 제프 니콜스 감독은 고등학교 때 사랑의 감정으로 인해 고통과 설렘을 겪었던 인생의 한 시기를 포착하고 싶었다고 밝혔다. 

한편 영화 속 두 아역 배우 모두 연기에 대해 많은 칭찬을 받았는데 2천여 명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오디션에 합격한 넥본 역의 제이콥 로플랜드는 특유의 천연덕스럽고 자연스러운 연기로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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