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캔디 상자 Candy Jar, 2018' 사미 게일과 제이콥 라티모어의 토론 인생

영화 '캔디 상자'는 벤 쉘튼 감독이 연출한 로맨스 코미디 드라마다. 각본을 쓴 차드 클리츠만은 주연을 맡은 사미 게일의 오빠로, 덕분에 사미 게일은 자신에게 꼭 맞는 캐릭터를 만났다고 기뻐했다.

헴록 고등학교의 우등생 베넷(제이콥 라티모어)과 로나(사미 게일)는 회원이라고는 자신들밖에 없는 토론부에서 서로 자신이 회장이 되어야 한다고 우기는 앙숙이다.

베넷의 엄마는 상원의원으로 성공한 줄리아(우조 압두바)이고 로나의 엄마는 커피가게에서 일하는 가난한 싱글맘 에이미(크리스티나 헨드릭스)다. 그리고 두 사람 역시 고등학교 동창이다.

토론 대회에서 승승장구 하던 베넷과 로나는 각각 예일대와 하버드대를 꿈꾸며 노력했지만 입학에 실패하고 만다. 실의에 빠진 두 사람은 그러나 결과와 상관없이 주 토론 대회에 나가기로 하고 처음으로 힘을 합치는데.

해외 평단과 팬들은 영화 '캔디 상자'를 대부분 '새로운 것은 없지만 귀여운 성장 이야기'라고 평가했다. 극중의 갈등과 위기가 비교적 크지 않기 때문에 가벼운 마음으로 볼 수 있는 작품이다. 영화의 제목은 베넷과 로나의 상담 교사 케이시(헬렌 헌트)의 방에 있던 갖가지 캔디 상자에서 가져왔다. 케이시는 두 사람에게 위안을 주고 인생의 교훈을 남겨준 인물이다.

한편 극중에 나오는 '정책 토론'은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토론 대회 형식으로 알려졌다. 두 명으로 구성된 두 개의 팀이 하나의 주제에 대해 찬성과 반대 입장에서 토론을 펼친다. 토론은 주장, 심문, 반박이 각각 두 차례씩 이루어지는데, 극중의 설명처럼 주장을 펼칠 때는 많은 내용을 전달하기 위해 미리 준비한 내용을 빠르게 읽어 내려가는 것이 특징이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