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위자 Ouija', 올리비아 쿡의 고스트 호러물 제목의 뜻은?
- 아카이브 archive/공포
- 2015. 10. 9. 14:15
아주 어린 시절부터 단짝 친구였던 데비와 레인은 어느덧 시간이 흘러 십대가 되었다. 레인은 데비와 농구 경기를 보러 가려고 그녀의 집으로 찾아가는데 데비는 레인을 그냥 돌려보낸다. 그러면서 어린 시절에 함께 해본 적 있는 게임에 관해 얘기한다.
그것은 바로 죽은 사람과 대화를 할 수 있다는 위자보드 게임이다. 영화의 제목 '위자'는 여기서 나왔다. 데비는 절대 혼자서 그 게임을 해서는 안 된다는 규칙을 어겼다고 말하고 레인은 꺼림칙하면서도 그 얘기를 그냥 넘기고 만다.
그러나 데비가 결국 죽은 채로 발견되고 레인은 데비의 방에서 찾은 오래된 위자보드가 그녀의 죽음과 관련이 있을 거라고 믿는다. 절친의 죽음을 괴로워하던 레인은 친구들에게 도움을 청하고 그들과 함께 위자보드로 데비와 대화를 시도한다.
첫 번째 시도에서 그들에게 반응한 혼령은 '안녕, 친구들' 하고 인사를 해온다. 레인과 친구들은 이름이 D로 시작한다는 그 혼령을 데비라고 믿고 작별의 인사를 고한다. 하지만 다음날부터 주위 곳곳에서 '안녕, 친구들'이라는 글씨가 나타나면서 그들은 다시금 위자보드로 데비와 대화를 시도하기로 결정한다.
영화 '위자'는 '노잉', '부기맨' 등의 각본에 참여했던 스틸즈 화이트의 감독 데뷔작으로, 5백만 달러의 저예산을 투입해 1억 달러가 넘는 수입을 거둬들였다. 주인공 레인 역은 영화 '더 시그널'과 미드 '베이츠 모텔' 시리즈에 출연한 올리비아 쿡이 맡았다.
한편 '위자'는 모두 yes를 뜻하는 프랑스어 oui와 독일어 ja를 합쳐서 이름을 만든 평평한 나무판이다. '말하는 보드판'이라고도 하는 이 나무판에는 알파벳 26자와 0~9까지의 숫자, 그리고 'Yes, No, Goodbye'라고 적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