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년 후 (45 Years)', 샬롯 램플링과 톰 커트니 부부의 위기
- 아카이브 archive/드라마
- 2016. 1. 6. 1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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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5년 후'는 <가디언>지가 2015년 영국 내 개봉영화 베스트 50편 중 1위로 선정한 앤드류 헤이그 감독의 작품이다. 남녀 주연을 맡은 톰 커트니와 샬롯 램플링은 이 영화로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나란히 남녀주연상을 수상했다.
전직 공장장이었던 제오프와 교사로 근무하다 은퇴한 케이트는 45주년 결혼기념식 파티를 일주일 앞두고 있다. 5년 전에도 40주년 파티를 열려고 했지만 제오프의 혈관 수술 때문에 이뤄지지 못해 이번 기념식은 더욱 뜻이 깊다.
그런데 스위스 당국으로부터 한 통의 편지가 날아든다. 50년 전 제오프와 사귀었던 여자친구 카티야의 시신이 알프스 빙하의 크레바스 안에서 발견되었다는 것.
소식을 들은 제오프는 그 동안 끊고 있었던 담배를 곧바로 꺼내문다. 그리고 다락방을 뒤져 빛바랜 스크랩북과 그 속에 들어 있는 카티야의 사진들을 들춰본다.
케이트는 남편의 그런 모습이 당황스럽다. 그리고 지금까지의 결혼 생활이 도대체 무엇이었는지 묻는다. 자식 없이 45년 동안이나 평화롭게 지내온 두 부부는 이제 어디로 향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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