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서브머지드 Submerged, 2015', 리무진을 타고 강물 속에 빠진 조나단 베넷과 타룰라 라일리

영화 '서브머지드'는 '익스트랙션'의 스티븐 C. 밀러 감독이 연출을 맡은 저예산 액션 스릴러다. 남녀 주인공으로는 조나단 베넷과 타룰라 라일리가 출연한다.

군인 출신의 맷은 사업가 행크의 운전사 겸 보디가드다. 공장에서 정리해고를 단행하느라 지역 여론의 비난을 듣는 행크는 휴가를 맞아 뉴욕에서 온 딸 제시의 신변 보호를 맷에게 맡긴다.

그런데 맷이 제시와 그녀의 친구들을 첨단 리무진으로 모시던 중 그들을 납치하려는 괴한들을 만난다. 맷과 제시 일행은 가까스로 괴한들에게서 벗어나지만 그 과정에서 리무진이 다리 난간을 벗어나면서 강물로 떨어진다.

다리에 부상을 입은 맷과 옆자리의 제시, 그리고 운전석과 소리가 차단된 뒷좌석의 제시 친구들은 이제 리무진 안의 공기가 다 소진되기 전에 살아남을 방법을 찾아야 한다.

'침수되다'는 뜻의 제목을 가진 이 영화는 '숨을 참으면서 동시에 비명을 지를 수는 없다'는 그럴듯한 카피를 내세웠지만 관객들은 차라리 리무진이 빨리 침수되기를 바랄 것이라는 혹평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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