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포트라이트 Spotlight, 2015', 진실을 파헤치는 탐사 보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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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포트라이트'는 미국의 주요 일간지 '보스턴 글로브'지의 탐사보도팀 이야기를 그린 드라마다. 배우 출신의 토마스 맥카시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이 영화는 제50회 전미비평가협회 작품상과 제88회 미국 아카데미상 작품상 등을 수상했다.

2001년 '보스턴 글로브'에 새로 들어온 마티 배런(리브 슈라이버) 편집장은 월터 로비 로빈슨(마이클 키튼)이 이끄는 탐사보도팀 '스포트라이트'에게 가톨릭 사제들의 아동 성추행 실상에 대해 취재하라는 지시를 내린다.

'스포트라이트' 팀의 월터 편집장과 마이클 레젠데스(마크 러팔로), 사샤 파이퍼(레이첼 맥아담스) 등은 가톨릭 신자들이 많은 보스턴 지역을 중심으로 사건을 파고드는데 그해 9.11 사태가 발생하면서 보도 타이밍을 놓치고 만다. 하지만 2002년 마침내 가톨릭 사제들의 충격적인 아동 성추행 사건을 보도함으로써 진실을 밝혀낸다.

토마스 맥카시 감독과 공동으로 각본을 쓴 조쉬 싱어는 이 영화의 초점이 가톨릭 교회의 어두운 면을 폭로하는 데 있는 것이 아니라 언론의 힘과 중요성을 보여주는 데 있다고 의견을 밝혔다. '스포트라이트' 팀은 그 보도에 대한 공로를 인정받아 2003년 퓰리처상을 수상했다.

마이클 키튼, 마크 러팔로, 레이첼 맥아담스 등은 '스포트라이트' 팀의 실제 기자들 모습을 담아내기 위해 노력한 결과 그들 각자로부터 자신의 모습과 꼭 닮았다는 칭찬을 들었다. 월터 로빈슨은 자신의 역을 맡은 마이클 키튼을 처음 만났을 때 그가 자신에 대해 모르는 것이 없어 깜짝 놀랄 정도였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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