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루밍 러브 A Little Chaos', 왕의 정원을 꾸미는 케이트 윈슬렛과 마티아스 쇼에나에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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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밍 러브'는 베르사유 궁전의 정원 조성을 배경으로 벌어지는 드라마로서 지난 1월에 고인이 된 배우 앨런 릭먼이 두 번째이자 마지막으로 연출한 영화다. 프랑스 왕정이 배경이지만 영국에서 제작한 이 작품은 프랑스와 네덜란드에서 '왕의 정원'이라는 제목으로 상영되었다.

1682년 프랑스. 파리 남서쪽 베르사유에 궁전을 지은 프랑스 국왕 루이 14세(앨런 릭먼, 위 두 번째 사진)는 수석 조경사 안드레 르 노트르(마티아스 쇼에나에츠)에게 에덴 동산 같은 천국의 정원을 만들라는 명을 내린다.

안드레는 정원 조성에 참여할 정원사들을 뽑는 과정에서 여성 정원사 사비느(케이트 윈슬렛)를 만나게 되고 틀에 박히지 않은 새로운 감각을 가진 그녀를 선발해 야외 무도회장을 둘러싼 분수 건설을 맡긴다.

안드레와 사비느는 처음의 갈등을 이겨내면서 성공적으로 작업을 해나가고 차츰 서로에게 끌리게 된다. 하지만 안드레의 아내 프랑세즈가 강물을 막는 수문을 열어 사비느가 만든 정원을 망가뜨릴 계획을 세운다. 또한 사비느는 끊임없이 떠오르는 과거의 기억에서 벗어나지 못한 채 괴로워한다.

'블루밍 러브'는 기본적으로 안드레와 사비느의 사랑에 관한 영화이지 역사 드라마는 아니다. 실제로 안드레 르 노트르는 루이 14세의 수석 조경사였지만 여성 정원사 사비느는 허구의 인물이다. 그리고 영화와 달리 안드레가 루이 14세보다 25살이나 더 많았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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