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마이 그랜파 Dirty Grandpa', 자유분방 할아버지 로버트 드 니로와 모범생 손자 잭 에프론

'오 마이 그랜파'는 무사안일 변호사 손자에게 즐거운 인생을 가르치려는 특전사 출신 할아버지의 이야기를 그린 코미디 영화로, 댄 마저 감독이 연출을 맡았다.

할머니의 장례식에 참석한 제이슨(잭 에프론)은 한때 가깝게 지냈던 할아버지 딕(로버트 드 니로)에게서 한 가지 부탁은 받는다. 그것은 매년 할머니와 함께 여행을 다녀왔던 플로리다로 같이 가달라는 것. 메러디스(줄리안 허프)와의 결혼식을 일주일 앞둔 제이슨은 처음에 주저하다 할아버지 딕의 부탁을 들어주기로 한다.

딕은 제이슨에게 왜 사진가가 되어 세계 여행을 하겠다는 꿈을 버렸는지 묻자 제이슨은 현재 아버지의 회사에서 변호사로 일하는 것에 만족한다고 대답한다. 그런데 두 사람은 우연히 제이슨이 사진가 수업을 받을 때 만났던 여자친구 샤디아(조이 더치)와 그녀의 친구 르노어(오브리 플라자) 일행을 만난다.

샤디아 일행이 데이토나 비치에 간다는 얘기를 들은 딕이 그곳으로 목적지를 바꾸자고 하자 제이슨은 주저하다 또 다시 그러기로 동의한다. 결국 데이토나 비치에서 샤디아 일행을 만난 딕과 제이슨은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딕은 사사건건 간섭하는 제이슨의 여자친구 메러디스가 그에게 어울리지 않는다고 충고하는데.

'오 마이 그랜파'는 베테랑 대배우 로버트 드 니로와 떠오르는 재능 잭 에프론의 협연으로 관심을 모았다. 영화의 오리지널 포스터(위 첫 번째)는 마이크 니콜스 감독의 1967년작 '졸업'의 포스터(위 두 번째)를 패러디했다.

극장용 포스터에는 로버트 드 니로가 잭 에프론을 어깨 위에 걸친 모습을 담고 있는데 실제로 로버트 드 니로는 아무런 도움도 받지 않고 이 장면을 찍었다고 한다. 

'오 마이 그랜파'에 대한 해외 관객들의 반응은 엇갈리지만 대배우의 입에서 끊임없이 나오는 막말 대사가 거슬린다는 의견과 더불어 이야기의 수준이 떨어진다는 의견도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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