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가 초능력자 The Virgin Psychics', 세계를 구해야 하는 모태 솔로 소메타니 쇼타

'모두가 초능력자'는 소노 시온 감독이 연출한 SF 틴에이지 섹스 코미디로, 와카스미 키미노리의 만화가 원작이다. 시온 감독은 2013년에 이미 이 만화를 원작으로 TV드라마(아래 두 번째 영상)를 연출한 바 있는데 12화로 구성된 이 드라마의 한국어 제목은 '모두! 초능력자야!'다.

가상의 마을에 사는 모태 솔로 고등학생 요시로(소메타니 쇼타)는 어느 날 밤 우주에서 내려오는 광선을 쏘인 뒤 다른 사람의 생각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을 얻게 된다. 그는 자신의 능력을 같은 반 여학생 미유키(이케다 에라이자)와 사에(마노 에리나)의 속마음을 훔쳐보는 데 사용한다.

그런데 알고 보니 초능력을 얻은 것은 요시로뿐만이 아니다. 카페 주인 아저씨 테루미츠는 염력, 농구선수 출신 요스케는 공간이동(옷은 놔두고 알몸만) 능력, 더벅머리 야스는 투시 능력이 생겼다. 그리고 그들은 하나같이 자신의 성적 욕망을 채우는 일에 능력을 사용 중이다.

어느 날 초능력을 연구하는 타카히로 교수가 찾아와 초능력자들을 모으기 시작한다. 그들과 다른 초능력을 가진 악당들이 지구인들을 성적 노예로 만드는 것을 막아야 한다는 것이다. 자신의 가슴을 쳐다본 사람의 미래를 예지할 수 있는 타카히로 교수의 여비서도 힘을 보탠다.

'모두가 초능력자'는 다작으로 유명한 소노 시온 감독이 2015년에 내놓은 다섯 번째 영화이기도 하다. 출연진은 TV드라마와 같지만 미유키 역을 연기했던 카호가 이케다 에라이자로 바뀌었다. 그리고 시노자키 아이의 출연도 눈길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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