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젬 앤 더 홀로그램 Jem and the Holograms', 슈퍼스타가 된 오브리 피플스

'젬 앤 더 홀로그램'은 존 추 감독이 연출한 음악 판타지 영화로, 1980년대에 TV에서 방영된 같은 제목의 인기 팝 애니메이션 시리즈가 원작이다. '지.아이.조 2'로 우리에게 익숙한 존 추 감독은 피아노와 색소폰을 연주하는 등 음악에 조예가 깊은 것으로 알려졌는데, 저스틴 비버에 관한 다큐멘터리 두 편과 댄스 영화 '스텝 업 2', '스텝 업 3D'를 연출한 것도 그와 무관치 않다. 

뛰어난 작곡 실력을 가진 십대소녀 제리카(오브리 피플스)는 아버지가 돌아가신 뒤 베일리 고모(몰리 링월드), 친 여동생 킴버(스테파니 스콧), 그리고 양 자매인 아자, 샤나와 함께 살고 있다. 하지만 형편이 어려워지면서 사는 집이 경매에 넘어갈 상황이다.

그러던 어느 날 제리카의 노래가 웹에서 하루 만에 수백 만 건의 조회수를 기록한다. 제리카가 비디오 카메라를 이용해 녹음한 노래를 킴버가 유튜브에 올렸던 것. 그로 인해 생전에 아버지가 붙여준 별명인 '젬'은 순식간에 유명해지고 제리카는 음악 프로듀서 에리카(줄리엣 루이스)에게서 계약 제안까지 받는다.

제리카와 자매들은 계약을 위해 들뜬 마음으로 LA로 향하고 그 와중에 아버지가 남겨놓은 소형 로봇을 통해 그가 준비해둔 선물이 있음을 알게 된다. 그러나 프로듀서 에리카는 자신의 아들 리오(라이언 구즈먼)가 제리카와 가까워지는 것을 막기 위해 제리카에게 솔로 활동을 제안하고 그 때문에 자매들 사이에 갈등이 시작되는데.

영화 '젬 앤 더 홀로그램'에 대한 해외 관객들의 반응은 엇갈리지만 자신들이 어렸을 때 좋아했던 팝 애니메이션 시리즈에는 못 미친다는 평이 많다. 실제로 영화는 TV 시리즈에서 이야기를 거의 가져오지 않았다. 아래 두 번째는 TV 시리즈의 인트로 영상이다. TV 시리즈의 그림은 대부분 일본의 도에이 애니메이션에서 그렸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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