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트러스트 The Trust, 2016', 강도짓을 계획하는 경찰 니콜라스 케이지와 일라이저 우드

'더 트러스트'는 알렉스 브루어와 벤자민 브루어 형제 감독이 연출한 범죄 스릴러 영화다. 저스틴 비버의 뮤직 비디오로 MTV상을 받기도 한 이들 형제 감독은 이 작품으로 장편영화 데뷔 신고식을 치렀다.

라스베이거스 경찰 소속 증거물 관리과에서 일하는 짐(니콜라스 케이지)은 생활이 빠듯하고 자신의 일도 마음에 들지 않는다. 어느 날 한 마약상이 20만 달러에 이르는 거금을 지불하고 보석으로 풀려난 사실을 알게 된다.

마약상이 일하는 호텔에서 위장 근무를 자청한 짐은 그와 조직원들이 자신들의 물품을 어느 건물로 전부 가져간다는 것을 알아내고 부하인 데이빗(일라이저 우드)에게 도움을 청한다. 데이빗은 건물의 청사진을 통해 그 건물의 산업용 냉장고 뒷편에 비밀금고가 있음을 밝혀낸다.

짐은 이제 데이빗과 함께 그 비밀금고를 몰래 털기로 결심하고 계획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한다. 하지만 두 사람이 마침내 그 금고에 도달해 문을 열었을 때 그들 사이의 신뢰가 그다지 단단하지 않다는 것이 드러난다.

'더 트러스트'는 장르적으로 버디 코미디와 스릴러를 결합시켜 코엔 형제 감독의 영향이 보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그래서 흥미롭고 즐길 만한 영화이긴 하지만 모두가 좋아할 영화는 아니라는 의견이 공감을 얻는 듯하다. 영화는 지난 4월에 AT&T의 위성텔레비전 자회사인 DIRECTV를 통해 처음 공개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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