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 오브 투모로우 World of Tomorrow, 2015', 미래의 자신과 만난 소녀

'월드 오브 투모로우'는 돈 헤르츠펠트 감독이 각본과 연출에서부터 제작, 그림, 편집까지 아우른 16분짜리 SF 단편 애니메이션 필름이다. 2015년 선댄스영화제 단편부문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고 제88회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애니메이션 작품상 후보에 올랐다.

4살 소녀 에밀리(위노나 메이)는 어느 날 227년 뒤의 미래에서 걸려온 영상 전화를 받는다. 전화를 건 사람은 어른이 된 에밀리의 클론(줄리아 포트)이다. 그녀는 에밀리가 앞으로 겪게 될 일들까지 포함해 에밀리의 기억을 전부 지니고 있다.

그런 에밀리의 클론이 전화를 걸어온 목적은 에밀리로 하여금 앞으로의 세상과 그녀가 사랑하는 사람들의 죽음에 대해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주기 위해서다. 관객들은 그 두 사람을 통해 인류의 운명까지 바라보게 된다.

'월드 오브 투모로우'에 대한 반응은 대부분 극찬이다. 에밀리의 목소리는 헤르츠펠트 감독의 실제 4살짜리 조카 위노나 메이가 맡았는데 헤르츠펠트는 그림을 그리며 노는 조카의 목소리를 자연스럽게 녹음한 다음 그것을 편집해서 사용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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