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이스케이프 No Escape, 2015', 가족을 지켜야 하는 오웬 윌슨의 생존 드라마

영화 '이스케이프'는 존 에릭 도들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맡은 액션 스릴러다. '카타콤: 금지된 구역', '쿼런틴' 같은 공포 영화를 만들어온 도들 감독은 과거에 태국에 갔다가 도착 당일에 무혈 쿠데타 소식을 들은 적이 있는데 그때 만약 큰 난리가 나고 아이들까지 데리고 있었다면 어땠을까 하는 두려운 생각을 해본 것이 이 영화의 시작이었다고 밝혔다.

식수시설을 관리하는 카디프라는 회사에서 해외파견을 지시받은 잭(오웬 윌슨)은 아내 애니(레이크 벨)와 두 딸 루시, 비즈를 데리고 동남아시아의 한 국가로 향한다. 그런데 하필이면 잭의 가족이 도착하는 날 다국적 기업의 수탈에 반대하는 봉기가 일어나고 외국인들이 반란군의 공격 대상이 된다.

밀려드는 반란군을 피해 가까스로 호텔을 빠져 나온 잭 가족은 미국 대사관으로 대피하기 위해 길을 나서고 비행기 기내에서 만났던 의문의 사업가 해먼드(피어스 브로스넌)의 도움을 받아 위기를 넘긴다. 하지만 해먼드는 잭에게 그들 가족이 안전해지려면 망명을 신청하는 수밖에 없다고 알려주는데.

영화 '이스케이프'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복잡한 스토리를 배제하고 스릴과 서스펜스에 집중한 연출이 관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그 덕분에 제작비 500만 달러의 10배가 넘는 5천만 달러 이상의 수입을 거둬들였다. 촬영은 태국 치앙마이와 람팡에서 이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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