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셉템버 오브 쉬라즈 Septembers of Shiraz', 혁명의 여파에 휘말린 애드리언 브로디와 셀마 헤이엑

'셉템버 오브 쉬라즈'는 호주 출신의 웨인 블래어 감독이 연출을 맡은 스릴러 영화로, 미국 작가 달리아 소퍼가 2007년에 펴낸 자전적 베스트셀러 소설이 원작이다.

1979년 이란 테헤란에 사는 유대인 부부 이삭(애드리언 브로디)과 파네즈(셀마 헤이엑)는 중산층의 부유한 삶을 산다. 하지만 그해에 일어난 이란혁명은 국왕 팔래비를 몰아내고 종교 지도자 호메이니를 혁명정부의 수장으로 내세움으로써 이슬람 근본주의로 나아간다.

파네즈는 혁명의 흐름을 애써 무시하고 지냈지만 보석감정인으로 일하는 남편 이삭이 어느 날 아침 혁명 수비대에 의해 갑자기 체포되어 어디론가 끌려가자 그제야 현실을 깨닫기 시작한다.

이삭은 비밀 감옥에 갇힌 채 이스라엘 첩보부를 위해 일하는 스파이 혐의로 고문을 당하고 저널리스트인 파네즈는 서구의 여행 잡지에 기고한 기사들에 대해 추궁을 당한다. 혁명의 폭풍에 휘말린 이들 부부의 운명은 어디로 향하게 될까?

'셉템버 오브 쉬라즈'에 대한 반응은 엇갈린다. 일부에서는 이 영화가 프로파간다에 불과하다는 혹평도 있고 이란에 사는 유대인을 연기한 셀마 헤이엑이 멕시코 억양을 제대로 감추지 못했다는 의견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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