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투 더 스톰 Into the Storm, 2014', 모든 것을 삼켜버린 슈퍼 토네이도

'인투 더 스톰'은 상상을 초월한 슈퍼 토네이도를 소재로 한 블록버스터 재난 영화로, '파이널 데스티네이션 5'의 스티븐 쿼일 감독이 연출을 맡고 리처드 아미티지와 사라 웨인 콜리스가 주연으로 출연한다.

영화의 줄거리는 큰 의미가 없다. 흔히 그렇듯이 재난 영화는 재난 그 자체가 주인공이기 때문이다. 미국 오클라호마 주의 실버톤 마을을 배경으로 실버톤 고등학교의 교감 게리와 기상학자 앨리스가 주요 인물로 등장한다.

이 영화에 등장하는 토네이도는 후지타 규모 EF6 등급의 슈퍼 토네이도다. 시카고 대학의 테츠야 후지타 교수에 의해 1971년에 도입된 이 토네이도 등급은 풍속과 피해 규모를 기준으로 EF0부터 EF5까지 6등급이 있다. 따라서 영화 속 EF6 등급은 가상의 것으로, 토네이도의 속도가 초속 300미터 이상으로 설정되었다.

'인투 더 스톰'에 대한 비평가들의 반응은 대체로 부정적이다. 일반 관객들 역시 크게 다르지 않아 이 영화의 가장 큰 미덕으로 연기나 스토리가 아닌 특수효과를 꼽았다. 촬영 현장의 모습을 담은 비하인드씬은 스펙터클한 재난을 그리기 위해 실사 장면을 찍는 데도 많은 노력을 기울였음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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