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테이크 랜드 Stake Land', 뉴 에덴을 향해 떠나는 코너 파올로와 닉 다미시

영화 '스테이크 랜드'는 뱀파이어가 창궐한 묵시록적 세상을 그린 저예산 호러물이다. 짐 미클 감독이 연출을 맡았고 그의 오랜 친구인 주연 배우 닉 다미시와 함께 각본을 썼다. 

좀비를 닮은 뱀파이어가 득세한 세상. 십대 소년 마틴(코너 파올로)은 눈앞에서 가족을 잃은 뒤 자신을 구해준 뱀파이어 사냥꾼 미스터(닉 다미시)를 따라 캐나다에 있다는 '뉴 에덴'을 향해 떠난다.

폐허가 된 마을을 지나치던 두 사람은 성폭행 위기에 처한 수녀(켈리 맥킬리스)를 구해 함께 길을 가던 중 뱀파이어가 신의 뜻이라고 믿는 광신도 집단 '형제단'에게 붙들린다.

형제단의 리더 제베디아는 자신의 동생이 미스터의 손에 죽었음을 알고 그를 뱀파이어들에게 넘기는 한편 수녀를 노예로 삼는다. 하지만 마틴은 다행히 몸을 피하고 힘겹게 살아남은 미스터와 다시 만난다.

수녀를 구하지 못한 채 다시 길을 나선 마틴과 미스터는 임산부 벨, 그리고 해병 출신의 윌리를 만난다. 윌리에 따르면 형제단은 뱀파이어를 태운 자동차와 비행기를 도시 곳곳에 퍼뜨린 책임이 있다. 이에 네 사람은 제베디아를 처단하기로 결심하는데.

스테이크 랜드'는 100만 달러에도 못 미치는 제작비에도 불구하고 일부 영화매체들로부터 2010년 최고의 호러영화로 선정되었다. 올해 개봉 예정이었던 속편 'The Stakelander'는 지난 6월에 촬영이 마무리되었다는 소식이다. 속편 역시 닉 다미시가 각본을 맡았다고.

한편 '스테이크 랜드'의 제작사는 영화의 개봉 시점에 맞추어 7편의 프리퀄 웹 에피소드를 공개했는데 아래 두 번째 영상은 래리 페슨덴 감독이 연출한 첫편 '오리진스'로, 뱀파이어 창궐의 시작을 다뤘다.

이 첫편은 학교 과제로 정육점 주인인 아빠의 일하는 모습을 비디오 카메라에 담던 아이가 뱀파이어로 변한 아빠와 엄마의 공격을 받는다는 내용으로, 배경으로 지나가는 텔레비전에서 사람들이 뱀파이어로 변한 존재들에게 공격당하는 뉴스가 나오는 것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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