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시멈 컨빅션 Maximum Conviction' 특수 교도소를 지켜야 하는 스티븐 시걸과 스티브 오스틴

'맥시멈 컨빅션'은 스티븐 시걸이 나오는 영화들을 전담하다시피 연출한 키오니 왁스먼 감독의 액션 스릴러다. 키오니 왁스먼 감독이 스티븐 시걸과 함께 찍은 영화는 무려 16편에 이른다.

정치범들과 군인, 그리고 정보국 관련 죄수만을 수감하는 미로 형태의 최첨단 비밀 교도소. 전직 해병대 출신인 크로스(스티븐 시걸)와 매닝(스티브 오스틴)이 이 교도소를 관리하는데, CIA와 협력하는 비밀 임무에 실패한 사만다와 또 다른 여성 샬롯이 수감된다. 사만다는 무죄를 항변하고 자신이 죽임을 당할지도 모른다고 애원하지만 규정에 따라 수감된다.

그날 밤, 크로스가 외출한 사이 연방 경찰이라고 신분을 밝힌 크리스(마이클 파레)와 남자들이 교도소로 찾아와 사만다와 샬롯의 이송을 요구하는데, 크로스와 매닝은 경찰도 모르는 교도소로 들이닥친 그들을 의심한다. 그리고 곧 교도소는 보안 시스템을 뚫은 괴한들의 습격을 받는다. 하지만 교도소 안에는 아직 매닝이 있고 크리스가 자신이 개인적으로 훈련시킨 요원들을 데리고 교도소로 돌아온다.

'맥시멈 컨빅션'은 '다이 하드'나 스티븐 시걸이 과거에 출연했던 '언더 시즈' 시리즈의 아류작 같은 영화지만 스티븐 시걸이 나이가 들어서인지 액션의 짐을 WWE 프로 레슬러 출신의 스티브 오스틴, 그리고 브래들리 역의 젊은 배우 브렌 포스터와 나누어 졌다.

킬링 타임용의 B급 작품이긴 하지만 스토리상의 중요 배경인 교도소가 도저히 기밀 유출 방지를 위해 첨단으로 지어진 미로 형태로는 보이지 않으며, 수적으로 훨씬 우세한 괴한들이 주인공들의 활약으로 너무나 쉽게 죽어나가는 것이 영화의 긴장감을 대폭 떨어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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