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카운턴트 The Accountant, 2016', 강박증을 가진 회계사 킬러 벤 애플렉

'어카운턴트'는 '제인 갓 어 건'의 게빈 오코너 감독이 연출하고 벤 애플렉이 주연을 맡은 액션 스릴러 영화다. 오코너 감독은 이 영화를 연출하게 된 계기로 빌 듀부크의 각본을 꼽았다.

크리스(벤 애플렉)는 어렸을 때 고기능 자폐증이라는 진단을 받지만 군인 출신의 아버지는 스스로를 지키라는 뜻에서 그에게 혹독한 무술 훈련 등을 시켰다. 이후 크리스는 타고난 수학적 재능으로 회계사가 되어 범죄집단의 돈세탁을 전문적으로 처리해주는 일을 한다.

이후 레이(J.K. 시몬스)를 비롯한 미 재무부 관리들이 크리스의 뒤를 밟기 시작하자 크리스는 그들의 눈을 돌리기 위해 라마(존 리스고)가 운영하는 로보틱스 회사의 합법적 회계 일을 맡는다.

그러나 크리스는 라마의 회사 내에서 회계를 맡고 있는 다나(안나 켄드릭)과 함께 곧 재무 비리를 발견하고 그로 인해 두 사람의 목숨은 위태로워진다. 크리스는 위기에서 탈출하고 다나를 구하기 위해 킬러 본능을 발휘하는데.

'어카운턴트'는 극중의 이야기 흐름이 여러 갈래여서 집중도가 떨어진다는 평가와 함께 평단으로부터 엇갈린 반응을 얻었으나 제작비의 3배가 넘는 1억4천만 달러 이상을 벌어들임으로써 흥행에서는 비교적 성공했다. 하지만 북미와 달리 한국에서는 참패했다.

한편 극중 격투장면에서 기본적으로 사용된 무술은 '레이드' 시리즈에서 소개되었던 인도네시아 전통무예 실랏이라고 한다. 다만 오코너 감독은 '레이드'의 스타일보다는 좀더 리얼하게 연출하려 애썼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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